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속구 투수 존 스몰츠(40)가 결혼 1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스몰츠가 부인 다이앤과 합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스몰츠의 에이전트는 사생활 존중을 위해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1988년 데뷔한 이래 애틀랜타에서만 20년째 뛰게 된 스몰츠는 통산 193승 137패 방어율 3.27를 기록하며 팀의 간판 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팔꿈치 수술 후 2001년부터 마무리로 전환, 4년간 154세이브를 올리며 소방수로도 성공했다. 특히 2002년에는 무려 75경기에 나와 55세이브를 따내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왕에 등극했고 2003년에는 65경기에서 45세이브를 올리며 에릭 가니에(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및 전체 세이브 2위를 차지하면서 1.12의 경이적인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선발투수로 복귀해 첫 해 14승 7패에 방어율 3.09, 지난해 16승 9패에 방어율 3.49로 지난 1996년 24승, 1998년 17승에 이어 생애 3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시즌으로 장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