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특급 용병' 로렌 잭슨(29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과 변연하(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이종애(13득점, 8리바운드)가 62점을 합작하며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32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이 버틴 우리은행을 67-62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은 나란히 7승 4패가 되며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안산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차. 3쿼터까지 56-52, 4점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부터 점수를 벌려나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잭슨의 연속 2개 2점슛으로 8점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캐칭에게 3점슛을 내주며 50-47까지 다시 쫓겼지만 잭슨의 자유투 2개와 이종애의 2점슛으로 54-47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캐칭에게 2점슛을 내준 상황에서 잭슨이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59-49, 10점차로 달아났고 61-53 상황에서 변연하가 김진영(12득점, 3점슛 3개, 3스틸)의 공을 스틸한 뒤 페인트존에서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종료 2분 52초를 남겨놓고 63-53을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이 종료 1분 43초전 김진영의 3점슛으로 7점차로 추격해왔지만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종료 1분 17초를 남겨놓고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7-58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종료 32.4초를 남겨놓고 부상 투혼을 펼치던 변연하가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 10일 전적 △ 용인 용인 삼성생명 67 (16-14 13-14 17-14 21-20) 62 춘천 우리은행 ▲ 삼성생명 = 로렌 잭슨(29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 변연하(2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이종애(13득점, 8리바운드) 김세롱(3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김영화(2득점) 박정은(3어시스트, 2스틸)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32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진영(12득점, 3점슛 3개, 3스틸) 김계령(8득점, 5리바운드) 김은혜(5득점, 3리바운드) 홍현희(3득점) ■ 중간 순위 (10일 현재) ① 안산 신한은행 9승 1패 (0.900) - ② 용인 삼성생명 7승 4패 (0.636) 2.5 ② 춘천 우리은행 7승 4패 (0.636) 2.5 ④ 부천 신세계 5승 6패 (0.455) 4.5 ⑤ 구리 금호생명 2승 8패 (0.200) 7.0 ⑥ 천안 KB국민은행 2승 9패 (0.182) 7.5 tankpark@osen.co.kr 로렌 잭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