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이천수(26, 울산 현대)의 프리킥 결승골의 단초가 된 파울을 얻어냈던 '산소 탱크'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을 뿐 나머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3명은 모두 결장했다. 박지성은 11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찰튼 애슬레틱과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직전 발표된 선수 명단에 루이 사아,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선발 출전선수에 포함됐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비롯해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코뼈 골절상을 입은 에드윈 반더사르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르는 토튼햄 핫스퍼는 왼쪽 풀백 자리에 이영표(30) 대신 그동안 정규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던 베노아 아수-에코토를 기용했다. 이영표는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또 이동국(28, 미들스브러)은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팀동료 19명과 함께 런던으로 이동했지만 출전 엔트리 16명에는 들지 못했고 설기현(28, 레딩) 역시 앞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