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지단 해트트릭' 마인츠 4-1 대승, 차두리는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7.02.11 01: 21

2006~2007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17경기에서 1승 8무 8패, 승점 11에 머무르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FSV 마인츠 05가 후반기 4경기만에 승점 10점째를 따내며 '극과 극'을 달렸다. 마인츠 05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슈타디온 암 브루흐벡에서 벌어진 에네르기 코트부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집트의 지단' 모하메드 지단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수훈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달 27일 VfL 보쿰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지난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마저 1-0으로 꺾어 2연승을 달렸던 마인츠는 지난 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는 득점없이 비겼지만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꺾으면서 4경기만에 3승 1무의 파죽지세를 달렸다. 또 마인츠는 4승 9무 8패, 승점 21이 되며 경기가 없던 14위 보쿰을 비롯해 서로를 상대로 득점없이 비긴 15위 알레마니아 아헨과 16위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를 제치고 14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 전반 7분만에 레온 안드레센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마인츠는 전반 20분 세르지우 라두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 헤르타 베를린에서 임대되어 온 '이집트의 지단'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동점골을 내준지 불과 2분만에 파비안 게르버의 어시스트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지단은 전반 39분 엘킨 소토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15분에는 함께 투톱으로 선발출전한 페트르 루만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한편 '아우토반' 차두리(27)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채 벤치에서 팀의 대승을 지켜보기만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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