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결승골, 영표-기현-동국 결장 '명암'
OSEN 기자
발행 2007.02.11 07: 53

'박지성 선제 결승골 터뜨리며 만점 활약,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은 결장'.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인방의 명암이 엇갈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6)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찰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그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왼발 발리 슈팅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5분 뒤 박지성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간을 침투해 들어간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왼발과 오른발을 시험한 그는 머리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것. 박지성은 이후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에 잉글랜드 언론들은 박지성에게 찬사와 함께 7점 혹은 8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골을 넣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나머지 프리미어리거들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설기현은 지난 10일 오후 9시 45분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6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달 31일 위건전과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딩은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이기며 4연승을 이어갔다. 이영표 역시 11일 0시 셰필드의 브러몰 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이영표 대신 베누아 아수 에코토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토튼햄은 셰필드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동국은 11일 0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시 출전 명단에 들지못했다. 미들스브러는 첼시에게 0-3 패배를 당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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