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맨 이병규(33)의 일본 프로야구 공식 데뷔전이 정해졌다. 는 오치아이 히로미쓰(53) 주니치 감독이 이병규를 오는 3월 1일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기용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11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1일 후쿠오카 경기에 주력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이미 말했다. 그것을 전해 들었다면 이병규 스스로 판단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최강 팀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세이부와 니혼햄에게 왕좌를 내줬지만 올해는 고쿠보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사이토 와다 아라카키 스기우치 등 투수진도 강력히다. 그동안 요미탄 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이병규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1군 훈련장인 차탄구장으로 이동해 연습에 참가했다. 야수 전원이 실시한 내외야수 연계 플레이와 런다운 플레이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병규는 오치아이 감독의 3월 1일 데뷔 지시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고려해 출전할 수 있을 때 나가고 싶다. 한국에서도 추울 때는 경기에 나가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