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 동방신기, “이렇게 많은 남성 관객 처음”
OSEN 기자
발행 2007.02.11 11: 33

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남녀 비율이 꼭 같은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친 것. 여성 팬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구성비를 감안하면 아무리 일본이라고 하더라도 낯선 광경일수밖에 없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동방신기는 2월 10일 일본 가와사키시에 있는 한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쳤는데 이 공연이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기획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공연에는 500쌍의 커플이 초대돼 1000명의 관객이 운집했지만 남녀 비율은 정확히 500명씩 동수였다. 여성 팬 층이 절대적인 동방신기로서는 처음 보는 광경이다. 연인 내지는 부부가 찾은 공연장이라 분위기도 색다를 수밖에 없다. 동방신기 멤버들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던 모양. 2월 11일자 일본 가 전한 현장 소식에 따르면 팀의 리더 유노윤호는 “지금까지 공연 중에서 가장 가슴 두근거렸던 공연입니다. 한국에서도 남성 관객이 이렇게 많이 모인 장소에서 노래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성 팬 비율이 높기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공연 테마의 특성상 남녀 동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별난 뉴스를 다 만들어 내고 있다. 100c@osen.co.kr 작년 말 'SBS 가요대전'에 나섰던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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