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닷컴, "덩팡저우, 박지성을 배워라"
OSEN 기자
발행 2007.02.11 12: 01

중국의 시나닷컴(http://sports.sina.com.cn)이 11일(한국시간) 새벽 찰튼 애슬레틱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헤딩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극찬했다. 박지성에 대해 "3개월의 부상 공백 후 2개월도 채 안돼 주력 교체 요원으로 지위를 회복했다. 노장과 신예 모두 스타 군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칭찬하면서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사진 설명에 "덩팡저우야, 좀 배워라"라는 표현을 달았다. 덩팡저우(21)는 중국의 유망주로서 2004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벨기에리그로 임대된 뒤 지난 1월 복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고무돼 그동안 잘 하지 않던 한국 선수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았다. 특히 경기 후 평점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7점을 주었다. 아시아인에게 점수를 약간 낮게 주는 경향을 감안할 때 1점을 더 받아야 하고 그러면 비디치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 된다"며 박지성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박지성의 별명 중 2개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다.'소형 전함', '3개의 폐를 가진 Park'은 바로 한국인의 강한 투지와 사력을 다해 뛰는 장점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박지성의 별명을 풀이했다. 이와 함께 시나닷컴은 "박지성 말고 팀 내에는 아시아 선수가 1명 더 있다. 바로 중국 치우미의 관심을 흠뿍 받고 있는 덩팡저우다. 한국인의 성공은 분명 덩팡저우에게 계발의 의지를 더해주었을 것이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솟아날 기회는 많다는 것, 그리고 그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말이다"며 덩팡저우의 분발을 촉구했다. 10bird@osen.co.kr 박지성(왼쪽)과 덩팡저우가 함께 몸을 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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