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외국 팬-언론도 '칭찬 릴레이'
OSEN 기자
발행 2007.02.11 13: 17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2호골에 국내 팬들 못지 않게 잉글랜드 현지 팬들도 축하를 보냈다. 맨유의 팬모임인 '레드 카페'에 글을 쓴 한 네티즌은 "박지성과 대런 플레처가 골을 뽑아냄으로 그들이 왜 맨유의 스쿼드에 있는지 충분히 증명했다" 고 밝혔다. 또한 다른 네티즌들도 경기를 보며 "박지성이 라이언 긱스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비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족하지만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며 "골로 팀을 도왔다" 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박지성이 득점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밝힌 의견도 존재한다. 'Robbo' 라는 네티즌은 "박지성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다른 팀의 윙어들에 비해서는 날카로운 맛이 떨어진다" 며 "그는 특별히 빠르지도 않고 크로스 능력이 좋거나 골을 많이 뽑아내는 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Frosty'라는 네티즌은 "박지성은 언제나 팀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다" 며 "그것이 박지성을 맨유의 티셔츠를 입게 하는 원동력이다" 고 변호하기도 했다. 외신들 역시 박지성의 골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유로스포츠는 "왜소한 체구의 한국 선수가 상대 수비수인 벤 대처보다 높게 날았다" 고 말했다. 맨유의 홈페이지도 "박지성의 정교한 점프는 매우 놀라웠다" 고 썼고 가디언지 역시 "박지성이 불안정했던 경기력을 힘차게 끌어올렸다" 고 평가했다. 찰튼의 정즈와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보였던 중국 언론 역시 박지성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나닷컴은 박지성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7점을 주었지만 아시아인에게 점수를 약간 낮게 주는 경향을 감안할 때 1점을 더 받아야 한다" 며 평가하고 덩팡저우에게 박지성을 배울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만들어낸 박지성의 2호골. 이 골에 대해 많은 이들이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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