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 이벤트부터 3100도움 대기록까지 체육관이 열기로 후끈'.
11일 안양 KT&G와 원주 동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가 벌어진 안양체육관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들의 사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KT&G 구단은 경기 중 이벤트 시간에 커플을 위한 각종 게임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하프타임에 진행된 한 농구팬의 프러포즈였다. 오는 4월 28일 결혼하는 이원우(37) 씨는 구단 이벤트를 통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안양체육관에 모인 관중들의 부러움과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코트에서는 대기록이 세워졌다. 바로 KT&G의 가드 주희정이 KBL 최초로 3100도움을 기록한 것. 경기를 앞두고 309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던 주희정은 1쿼터에만 5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가뿐히 3100도움을 넘어섰다.
이날 주희정은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311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주희정은 대기록 수립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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