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부임 첫 연승 비결은 '기본기'
OSEN 기자
발행 2007.02.11 20: 24

유도훈(40) 신임 안양 KT&G 감독의 첫 연승 비결은 '기본기에 충실' 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5-71로 승리한 후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지난 번 동부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새롭게 하려했는데 실패했다" 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기본적인 것만 철저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고 말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것들, 예를 들어 빠른 백코트나 리바운드 가담 등에서 문제를 보이면 소리를 지르며 독려했다" 고 말했다. 유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고쳐야 할 상황이다" 며 "하지만 주니어 버로가 자밀 왓킨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펜스에서 잘해주었다" 며 주니어 버로를 수훈갑으로 꼽았다. 연승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패장인 전창진 감독은 "외곽이 없으니 인사이드 공격만으로 한계를 느꼈다" 며 패인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강)대협이 컨디션도 별로였다. 손규완도 앞으로 3~4주 있어야 경기에 출장이 가능하다" 고 털어놓았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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