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천신만고 끝에 위건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스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토마시 로시츠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아스날은 많은 선수들이 주중에 있었던 A매치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위건에 밀리는 경기를 하던 아스날은 전반 35분 데니 란자트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에밀 헤스키가 골대를 맞히고 티에리 앙리가 찬스를 놓치면서 서로 결정적인 장면을 주고받았다. 후반 들어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부상을 당한 요한 주루를 빼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위건 선수들의 집중력있는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아데바요르의 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팬들을 아쉽게 했다. 결국 후반 36분 아스날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데바요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마티유 플라미니가 낮게 올리고 이것이 위건 수비수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로 이어진 것. 하지만 이 장면에서 부심 판정에 아쉬움이 있기는 했다. 이후 공격에 주도권을 잡은 아스날은 결국 다시 한 번 아데바요르의 패스에서 나온 공이 줄리우 밥티스타를 거쳐 로시츠키에게 연결되며 역전골로 연결되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49를 확보해 4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볼튼과 풀햄의 경기에서는 볼튼이 2-1로 이기며 5위 자리를 지켰다. bbadagun@osen.co.kr 로시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