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 원작자, 황정민에 대만족
OSEN 기자
발행 2007.02.12 10: 18

영화 ‘검은집’(신태라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원작자인 기시 유스케가 주연배우 황정민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기시 유스케는 특별 출연을 자원할 정도로 영화 ‘검은집’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촬영장에서 황정민을 만난 기시 유스케는 “보험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 같이 일했던 동료의 모습과 황정민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아우라가 느껴지는 배우가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을 보니 역시 훌륭한 배우는 정말 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황정민이 영화와 관련, “공포연기는 하나의 색으로만 표현하려 하면 밋밋해진다. 공포의 감정에 시공간의 변화를 주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고 토로하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기시 유스케는 소설 ‘검은집’으로 제4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미스터리호러계의 거장이라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검은집’의 시나리오가 "원작소설보다 더욱 흥미롭게 구성됐고, 자신이 그렸던 현장의 리얼리티가 그대로 재현됐다"며 크게 만족해 했다. 경찰이 자살로 종결한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는 보험조사원이 죽음의 정체와 대결하면서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스릴러물 ‘검은집’은 현재 촬영이 한창이며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영화 ‘검은집’촬영장에서 대면한 황정민(좌)과 원작자 기시 유스케(우)/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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