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상민, 올스타 투표 2차 집계도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7.02.12 10: 19

'영원한 오빠' 이상민(전주 KCC)이 올스타전 팬투표 2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상민은 12일 KBL이 발표한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선발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4만 317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만 3742표를 얻어 1만 5293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을 8000표 이상 따돌리고 선두를 계속 달렸다. 이상민은 올 시즌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전체 40경기 가운데 32경기에만 출전했고 이 중 5경기는 20분 미만 출장에 그쳤지만 농구대잔치부터 계속되어 온 '오빠부대'의 성원이 계속되고 있음이 입증된 셈이다. 매직팀 가드 부문에서는 이상민에 이어 강혁(서울 삼성)이 1만 3949표를 얻어 주희정(안양 KT&G)을 591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희정은 2월에 트리플 더블을 두 차례 작성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 2일 발표됐던 1차 집계 당시보다 격차를 줄여 2명을 뽑는 가드 부문 경쟁에 불이 붙었다. 또 포워드 부문에서는 1만 5125표의 추승균(KCC)와 1만 2748표의 방성윤(서울 SK)이 1,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단테 존스(KT&G)가 1만 1808표로 역전을 노리고 있고 1명을 뽑는 센터 부문에서는 키부 스튜어트(SK)가 마르코 킬링스워스(KCC)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드림팀 가드 부문에서는 김승현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1만 3804표로 2위, 신기성(부산 KTF)은 1만 926표로 3위를 달리고 있어 세 팀의 특급 가드들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고 포워드 부문에서는 김주성(원주 동부)와 우지원(모비스)이 각각 1만 279표와 1만 1표로 1차 집계 당시 선두였던 찰스 민렌드(창원 LG)를 제치고 각각 1, 2위로 올라섰다. 민렌드는 9705표로 3위. 센터 부문에서는 퍼비스 파스코(LG)가 1만 670표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2차 집계는 KBL 공식 홈페이지(www.kbl.or.kr)를 통해 참가한 팬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장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KBL은 오는 20일 마감하는 인터넷 팬 투표와 현장 투표를 1대3 비율로 합산해 베스트 5를 결정할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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