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MSL 진출 원종서, "차기 MSL에서 마재윤 강민에게 복수하겠다" 다짐
OSEN 기자
발행 2007.02.12 21: 23

온게임넷 테란 라인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원종서(20)가 3연속 MSL 진출에 했다. 1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MBC 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2R F조 결승에서 원종서는 생애 첫 MSL 진출을 김성기(20)를 상대로 물고 물리는 혼전끝에 2-1로 승리하고 차기 MS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원종서는 "오늘은 다른날과 달리 긴장을 많이 했는데 진출해 너무 기쁘다. 이번 멤버들을 멤버들을 보니깐 지난번과는 다르게 유망주가 많고 잘하는 선수도 많다. 많이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3연속 MSL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기와 일진일퇴를 공방전을 거듭한 끝에 3연속 MSL에 진출한 원종서는 "빌드를 정해 놓은 상태라 연습량이 소홀했다. 마재윤 선수 따라하기가 힘든 것 같다(웃음)"면서 "김성기 선수가 마재윤 선수는 아니지만 CJ 팀원 이라 심리적 타격을 주고 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종서는 1-1 동점상황에서 맞붙은 세번째 세트에서 김성기의 클로킹 레이스과 드롭십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오히려 상대 본진에 탱크와 골리앗을 드롭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는 "초반에 위기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블리츠는 예전부터 많이해서 자신이 있었다. 상대 레이스가 빨라 드롭십도 빠를거라 예상했는데 공격을 쉽게 막은게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MSL에서 최강자로 불리는 마재윤, 강민과 유달리 인연이 깊은 원종서는 차기 MSL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는 저그를 만나고 싶다. 이주영 선수, 박성준 선수, 내일 경기에 승리한다면 진출하는 변은종 선수등 붙고 싶은 선수가 많다"면서 "마재윤 선수, 강민 선수와는 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MSL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원종서는 ""처음에 올라왔을때는 16강, 두번째는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두 번 다 최종전까지 가면서 경험을 많이 쌓고 떨어졌다.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 그것을 발판으로 2007년 첫 리그에서는 우승을 거머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원종서는 "한마디만 더하자면 이말은 꼭 하고 싶었다. MSL에서 두 번 연속 마재윤 선수와 강민 선수에게 연속으로 패해 떨어졌다. 이번 MSL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마재윤 강민에게 설욕을 다짐했다. ◆ MBC무비스 10차 서바이버리그 2라운드 결승 F조. ▲ 김성기(CJ 엔투스) 1-2 원종서(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김성기(테란, 7시) 원종서(테란, 3시) 승. 2세트 김성기(테란, 12시) 승 원종서(테란, 6시). 3세트 김성기(테란, 11시) 원종서(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MBC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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