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 어깨 부상으로 올스타전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7.02.13 10: 06

피닉스 선스의 특급 가드 스티브 내시가 어깨 부상으로 2007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피닉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nba.com/suns)를 통해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오는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명단에서 팀 동료 숀 매리언과 아마리 스터드마이어와 함께 생애 다섯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던 내시는 어깨 부상으로 올스타전 경기 등 각종 행사에 불참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사인회에 참석하는 등 경기와 관련되지 않은 활동에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내시가 아직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회복과 재활을 더 거쳐야만 한다"며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빨리 회복되지 않았지만 올스타전 휴식기에 경기를 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댄토니 감독은 "올스타전 이후 첫 경기인 오는 2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시는 올 시즌 46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생애 최다기록인 평균 19.3 득점과 11.8 어시스트로 피닉스를 서부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다. 내시가 지금 현재 평균기록을 계속 유지할 경우 지난 1989~1990 시즌에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케빈 존슨(당시 피닉스)이 세웠던 경기 평균 19득점-11어시스트 기록을 17년 만에 세우게 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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