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데뷔작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비를 알아보고 그를 향한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월 9일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비는 다음 날인 10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일본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관람했다. 그러자 비의 관람 소식을 전해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비를 알고 있다. 그가 나의 영화를 보러 왔다니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 역시 “우수한 감독이자 배우가 나를 알아주다니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9일 비가 레드 카펫을 밟은 모습은 행사장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Berlinale Palast)의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들을 통해서 생중계 됐으며 독일 현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이 'Rain'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름을 연호해 이목이 집중됐다.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유럽을 비롯해 선별된 세계 각지의 TV 매체 및 유수 잡지, 신문과의 인터뷰를 마친 비는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 시간으로 14일 귀국하며 다음날 곧바로 드라마 '풀하우스'의 프로모션 차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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