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57)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 베른트 슈스터(47)에게 사령탑을 맡길 전망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워 회장이 지난 주말 독일의 한 TV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 베켄바워 회장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히츠펠트 감독을 교체할 생각"이라며 "그 대상은 스페인 헤타페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베켄바워 회장은 "슈스터 감독은 항상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정말 괜찮은 능력과 지명도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스터 감독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마드리드서 좋은 삶을 보내고 있다"면서 "독일월드컵 때 뮌헨을 알게 됐다. 뮌헨은 꿈의 도시다"고 말했다. 그리고 슈스터 감독은 "나는 웽거, 무리뉴, 카펠로 등과 같은 감독들처럼 경력이 화려하지 않다. 그런데 독일의 명문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슈스터 감독이 이끄는 헤타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0승 5무 7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