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내 깔끔 이미지가 오히려 답답"
OSEN 기자
발행 2007.02.13 17: 08

김석훈이 '깔끔'과 '단정'으로 통하는 자신의 고정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동안 김석훈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말끔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하지만 정작 김석훈 본인은 이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 ‘마강호텔’(최성철 감독, 마인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조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는데 솔직히 그것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조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의상을 입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강호텔’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조직의 통합으로 인해 구조조정 당하는 조직의 2인자 대행 역을 맡았다. 특히 김석훈은 깔끔한 외모 대신 수염을 기른 모습에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던 만큼 그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석훈의 이미지 변신, 김성은의 첫 스크린 데뷔작 ‘마강호텔’은 떼인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간 조폭과 호텔리어들의 한바탕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으로 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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