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칭 28점-17R' 우리은행, 신세계 꺾고 단독 2위
OSEN 기자
발행 2007.02.13 20: 59

춘천 우리은행이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을 앞세워 부천 신세계에 당했던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캐칭(28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김진영(11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알토란같은 3점슛에 힘입어 신세계에 72-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8승 4패가 되며 공동 2위였던 용인 삼성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지만 신세계는 5승 8패가 되며 5위 천안 KB국민은행과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35-35로 전반이 끝난 가운데 먼저 앞서나간 쪽은 신세계였다. 50-49 접전 상황에서 3쿼터 종료 19초전 장선형(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3쿼터를 53-49로 앞선채 끝낸 신세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케이티 핀스트라(29득점, 15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55-4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김은경(7득점, 2스틸)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쫓아간 우리은행은 핀스트라에게 자유투 1개를 내줘 52-56이던 상황에서 캐칭과 김은혜(5득점)의 2점슛으로 4쿼터 2분 58초만에 56-5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4쿼터 중반이 지나서야 갈렸다. 59-58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던 경기 종료 4분 2초전 김진영의 3점슛으로 62-58로 도망간 우리은행은 이후 홍현희(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와 캐칭의 자유투 2개로 3점을 더 추가하며 65-58로 점수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이선화(3득점)의 연속 3득점으로 종료 39초전 67-63으로 쫓겼지만 종료 25초를 남겨놓고 캐칭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종료 16초전 김은혜가 3점포를 작렬하며 쐐기를 박았다. ■ 13일 전적 △ 부천 부천 신세계 65 (18-21 17-14 18-14 12-23) 72 춘천 우리은행 ▲ 신세계 = 케이티 핀스트라(29득점, 15리바운드) 김정은(19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스틸) 장선형(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정옥(5득점, 3리바운드, 3스틸) ▲ 우리은행 = 타미카 캐칭(28득점, 17리바운드, 3스틸, 3블록) 김진영(11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홍현희(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은경(7득점, 2스틸) 원진아(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김은혜(5득점) 김계령(4득점, 3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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