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 32점' 전자랜드, 3연패 탈출 - 모비스는 3개월만에 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02.13 21: 03

인천 전자랜드가 용병 키마니 프렌드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프렌드(32득점, 6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전주 KCC에서 이적해온 백주익(10득점, 7리바운드)의 알토란같은 활약, 조우현(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으로 모비스를 85-7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하며 18승 24패가 된 전자랜드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힘과 동시에 공동 6위인 안양 KT&G와 원주 동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반면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3연패를 당한 이후 3개월만에 연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양동근(2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에게 7점을 내주며 16-23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 황성인(5득점, 12어시스트)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득점포를 쏘아올리기 시작했다. 19-25 상황에서 프렌드가 연속 4득점으로 23-25까지 따라붙은데 이어 백주익의 2점슛으로 2쿼터 3분 16초만에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모비스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41-39, 2점차로 앞선채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황성인의 어시스트에 이은 프렌드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기세를 한껏 높였다. 이어 전자랜드는 44-43 상황에서 프렌드의 덩크슛과 샘 클랜시(11득점, 8리바운드)의 2점슛에 이어 조우현이 자신의 통산 5000득점째가 된 3점포를 작렬하며 3쿼터 4분 10초만에 51-43으로 도망갔고 클랜시의 덩크슛까지 어이저며 53-43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65-57로 앞선채 끝낸 전자랜드는 이병석(9득점, 3어시스트)의 3점슛과 크리스 윌리엄스(2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자유투로 맞선 모비스에 67-65까지 쫓겼지만 클랜시와 조우현의 연속 2점슛, 프렌드의 자유투 2개로 73-65로 달아난 뒤 종료 5분 6초를 남겨놓고 조우현의 3점포로 76-67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이미 크리스 버지스(5득점, 5리바운드)와 김동우(8득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비스를 상대로 프렌드, 클랜시가 연속 2점슛을 쏘아 올리며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83-74, 9점차를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종료 12초전에는 프렌드가 2점슛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 13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5 (16-23 25-16 24-18 20-20) 77 울산 모비스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조우현(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샘 클랜시(11득점, 8리바운드) 백주익(10득점, 7리바운드) 김성철(7득점, 3리바운드) 황성인(5득점, 12어시스트) ▲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2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양동근(2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이병석(9득점, 3어시스트) 김동우(8득점) 크리스 버지스(5득점, 5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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