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감독, "문제는 수비, 열심히 안하면 기용안해"
OSEN 기자
발행 2007.02.13 21: 32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의 최희암 감독이 수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 감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인터뷰에서 "중요한 시기에 모비스를 꺾은 것은 자신감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크리스 버지스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이 분수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양동근과 크리스 윌리엄스에게는 줄 점수를 주고 나머지 선수들을 막겠다는 생각을 갖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됐다"며 "지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이어 턴오버가 아직 많은데 조직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곧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아직까지 우리 팀의 문제는 수비"라며 "앞으로 수비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개월만에 연패를 기록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하루 전에 인천에 왔는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하지만 양동근이나 크리스 윌리엄스, 김동우 등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전해 다음 경기에서 선전을 펼칠 각오를 내비쳤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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