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맨 이병규(33)가 큰 사고를 칠 뻔했다. 이병규가 지난 13일 오키나와의 요미탄 구장에서 타격훈련 도중 투수의 머리에 맞는 타구를 날린 것. 강한 라이너 타구가 주니치 2년차 우완투수 다카에스 다쿠야(22)의 왼쪽 머리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다카에스는 모자가 찢어질 정도의 충격을 받으며 쓰러졌고 머리를 크게 다친 듯 피가 흘렀다.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머리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단순 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은 이병규가 "너무 미안하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주니치 동료들은 모두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마운드에 쓰러진 다카에스와 이병규와 동료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병규로선 큰 부상이 아니어서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