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황진이’ 마지막 촬영에서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7.02.14 08: 49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 송혜교가 2월 10일 전북 부안세트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촬영은 지난해 7월 27일부터 시작한 ‘황진이’의 마지막 촬영이었다. ‘황진이’의 크랭크업을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다름아닌 배우들이었다. 스태프는 배우들에게 시나리오 북과 촬영 때 사용했던 슬레이트, 꽃다발을 그동안 고생한 배우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송혜교라는 이름 대신 황진이로 1년여의 시간을 살아온 송혜교는 마지막 OK 사인이 나오자 끝내 아쉬움이 섞인 울음을 터뜨렸다. ‘황진이’는 경기도 양수리 세트를 비롯해 용인 민속촌과 양평 설매재, 전남 담양 소쇄원과 순천 선암사, 전북 남원 광한루, 서울 남산 한옥마을, 철원, 부안 안동 등 전국 8도와 북한 금강산에서 진행된 19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촬영을 마친 ‘황진이’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봄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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