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부상 귀환병'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 빅리거의 꿈을 키우게 됐다. 주인공은 쿠퍼 브래넌이란 이름의 22세 우완 투수로 오는 3월 2일 개시되는 샌디에이고의 마이너리그 캠프에 초청됐다. 해군 소속이던 브래넌은 이라크 주둔 도중 왼손 새끼손가락이 잘려나가는 부상을 입고 전역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집중하다 샌디에이고 입단이란 성과를 얻어냈다. 브래넌의 야구 경력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구단은 케빈 타워스 단장 명의로 "브래넌의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 감동 스토리를 위해서가 아니다 (we were doing this because of his potential, not because it was a great story. This was a legitimate baseball decision)"라고 공식 논평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샌디 앨더슨 구단 CEO도 4년간의 해군 복무 경력을 갖고 있다. sgoi@osen.co.k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