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시뮬레이션 평가전에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일본 쓰쿠미서 훈련 중인 두산은 14일 첫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타자가 T-대 위에 올려진 공을 치는 방식의 약식 게임을 진행했다. 물론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수비수는 배치됐다. 여기서 두산은 양 팀 합쳐 5방을 홈런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했다. 정원석이 홈런 2방을 기록했고 김동주-홍성흔-윤석민도 각각 홈런을 하나씩 쏴올렸다. 타자들은 "투수의 던지는 자세가 없어서인지 배팅 타이밍을 보다 잘 맞출 수 있었다"고 호타 이유를 밝혔다. 특히 김동주는 지난 1차 평가전 5타수 5안타에 이어 3타수 3안타로 퍼펙트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의 특별 보너스가 걸린 이날 경기에서 청팀은 13-7로 승리했다. ■ 두산 베어스 미니 청백전 2차전 청팀 0 4 0 2 5 1 1 – 13 (승) 백팀 0 0 0 0 4 3 0 - 7 ■ 양팀 주요 활약 선수 청팀: 홍성흔(4타수3안타 1홈런) 정원석(4타수2안타 2홈런) 윤석민(4타수3안타 1홈런) 백팀: 김동주(3타수 3안타 1홈런)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