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병 바조, 유럽 이적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7.02.14 18: 27

인천의 마케도니아 용병 바조(22)가 유럽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한다.
인천은 14일 “괌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바조가 코칭스태프에게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은 바조의 친정팀인 마케도니아 라봇니츠키클럽으로 복귀 또는 유럽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진출 1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재이적을 추진하는 이유는 바로 향수병 때문. 인천 구단 관계자는 “바조가 어린 나이에 외국에 나와 향수병에 시달리는 등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며 “유럽으로 다시 가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영입한 바조는 K-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조는 지난 2003~2004년 시즌 마케도니아 프로리그에 데뷔한 뒤 3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 28득점을 올렸으며 U-17, U-19, U-21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지난해 3월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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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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