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축구 선수가 바그다드 시내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다리를 잃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이라크 알 세나 클럽 소속의 아메드 나세르가 팀 동료 이하브 카림과 함께 쇼핑을 나갔다가 자살폭탄 테러로 다리를 잃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알 쇼르자 상업지역에서 터진 자살 폭탄으로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나세르는 축구선수로서는 생명과도 같은 다리를 절단했고 함께 있었던 카림 역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