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케이로스 코치, "C. 호나우두, 최고의 팀에 남아라"
OSEN 기자
발행 2007.02.14 21: 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고의 명문 클럽인데 왜 떠날 생각을 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코치가 최고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 팀을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진, 같은 포르투갈 출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2)에게 떠날 생각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케이로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곳"이라며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면 일생일대 최대의 실수가 될 것"이라고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최고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한 사전 차단인 셈이다. 이어 케이로스 코치는 "조만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이 될 것이며 그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팀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며 "세계에서 가장 명문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이유가 그에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케이로스 코치는 "지금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지금과 같은 실력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엔 없다"며 "나도 2003~2004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잠시 있어봤기 때문에 그 팀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경우 지금과 같은 활약을 제대로 보여주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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