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첫 해 목표는 타율 3할"
OSEN 기자
발행 2007.02.15 09: 13

'데뷔 첫 해 목표는 3할 타율'.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 이래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지 않아 온 이병규(33)이지만 '한국 프로야구서 했던 만큼은 해야겠다'는 각오인 듯하다. 주니치는 이병규를 홈페이지 선수 소개란에 외야 새 전력으로 추가시키면서 '그의 목표는 3할'이라고 적시했다.
이어 홈페이지는 이병규에 대해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장한 한국의 슈퍼스타다. 한국 프로야구 10년 통산 6차례에 걸쳐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안타제조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이병규의 주니치행 이래 나 같은 일본 언론은 '안타제조기' '한국의 이치로' '한국 최고타자'란 수식어를 줄곧 써오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최다안타-타격왕 출신인 그에게 거는 기대치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부상없이 풀타임 선발 출장'을 기본 목표로 설정한 이병규가 '3할 타율에 주니치의 우승에도 공헌'하는 궁극적 목표까지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실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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