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은 제5선발 후보 중 한 명(he has a chance to be a very good back-end-of-the-rotation starter)". 지난 1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거 2명을 내주고 시카고 컵스에서 우완투수 유제국(24)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앤드루 프리드먼 탬파베이 부사장이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5선발 후보감 혹은 불펜 요원이란 빅리그 전력으로 염두에 두고 유제국을 영입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프리드먼은 탬파베이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유제국은 평균 이상의 구위를 갖춘 투수다. 선발진의 후미에 들어갈 기회를 줄 것이다. 유제국의 가세로 선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 He has four average or above-average pitches and has a good command and feel for pitching. We like his upside and feel like he has a chance to be a very good back-end-of-the-rotation starter. ... His addition adds to the competitive environment we're trying to create around here)"이라고 평했다. 이어 프리드먼은 "유제국의 불펜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We'll take a look at [Ryu] in the bullpen, too. We're going to keep an open mind)"고도 덧붙였다. 실제 탬파베이는 유제국을 영입하자마자 바로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대신 우완투수 마르코스 카르바할이 방출 대기조치됐다. 홈페이지는 스캇 카즈미어-케이스 포섬-서재응-제임스 실즈까지를 고정 선발로 못박았다. 그러나 J.P. 하웰, 에드윈 잭슨, 제이슨 허멜 등이 경쟁하는 5선발은 미확정이라고 언급했다. 유제국은 지난해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23의 성적을 남겼다. 3.23의 평균자책점은 퍼시픽 코스트리그 6위 기록이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