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주장 푸욜, "우리는 아무런 문제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2.15 09: 55

출전 시간 문제로 선수가 감독과 팀 동료를 비난하면서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에 진정 국면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주말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사무엘 에투가 감독의 출전 명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을 비롯해 호나우디뉴도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에투를 비판했다. 이에 에투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기자 회견을 갖고 라이카르트 감독과 호나우디뉴를 비난했다. "그는 "나는 구단 내 알력의 희생양"이라며 "라이카르트 감독이 내가 출전을 거부했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감독이 뒤에서 선수를 비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에투는 "호나우디뉴가 언론을 통해 나에게 팀을 먼저 생각하라고 말했지만 나는 돈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한다"며 팀 동료 호나우디뉴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바르셀로나 주장 카를로스 푸욜이 스페인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하면서 "모든 것은 오해였다. 호나우디뉴와 에투 모두 서로의 오해를 풀었으며 이젠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라이카르트 감독과도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푸욜은 이어 "우리는 미래를 보고 달릴 것이다. 현재 팀에서 골칫거리는 없다"며 "감독의 팀 장악력에 대해 의심을 품지 않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문제의 발단이 된 라이카르트 감독도 "이번 일로 처벌을 받을 사람은 없다. 단순한 소동이었을 뿐이다"고 오해가 있었음을 명확히 했다. 10bird@osen.co.kr 푸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