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요즘 데뷔하는 신인들 안타깝다”
OSEN 기자
발행 2007.02.15 10: 20

가수 자두가 고개 숙인 가요계로 인해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는 후배가수들과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새 멤버 마루와 함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한 자두는 OSEN과 인터뷰에서 “데뷔한지 햇수로 7년째 됐는데 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가요계가 전체적으로 다운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곤 했다”며 “내가 데뷔했을 때 있었던 프로그램 중에 없어진 것들도 많아 가수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지금 데뷔하는 신인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마음 뿐”이라고 토로했다. 2001년 데뷔한 자두는 그때만 해도 가요계가 ‘살 맛 나는’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자두는 “내가 데뷔했을 초기만 해도 가요계가 참 재미있고 살 맛 났는데 이제는 많이 힘들어졌다.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은 많은데 기회는 많지 않고 무대 맛을 한번 본 사람들은 이를 못 버리기 때문에 실패를 해도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악순환을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가수들은 음악프로그램이 아닌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쌓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각종 오락 프로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이제는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개인기를 연습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케줄이 돼버렸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타이틀곡 ‘식사부터 하세요’로 컴백한 더 자두는 새 멤버 마루와의 호흡을 좀 더 빨리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어 서둘러 싱글 앨범부터 발표했다. 새 멤버 마루는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며 “실제로 가수활동을 하시는 프로들을 곁에서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신인으로서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타이틀곡으로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더 자두는 빠르면 8월경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촬영협조 베리베베 스튜디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