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남편’ 김윤석, 기타 연습 삼매경
OSEN 기자
발행 2007.02.15 10: 52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못된 남편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윤석이 기타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 김윤석이 악기 연주에 흠뻑 취하게 된 것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에 캐스팅 됐기 때문이다. 철없는 아저씨들이 록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터치한 이 영화에서 김윤석은 베이스 주자 성욱 역을 맡았다. 대학시절 유명한 그룹사운드 베이스 주자였지만 지금은 택배와 대리 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성욱은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밴드 멤버들과 의기투합해 록밴드 활화산을 부활시킨다. 김윤석은 “록밴드 활화산 멤버들과 악기 연주와 노래 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아주 즐겁고 마치 나이를 거꾸로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이 난다”며 열의를 보였다. 이어 “요즘처럼 즐겁게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행복해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윤석은 ‘타짜’ 이후 주연급 출연 제의가 쇄도했지만 수많은 작품 중 ‘즐거운 인생’을 선택한 것은 이준익 감독 때문이다”며 “김윤석은 기타 연습을 하느라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있을 정도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있을 때 잘해!!’ 촬영이 끝나는 대로 ‘즐거운 인생’에 합류해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타짜’에서 섬뜩한 악역과 ‘있을 때 잘해!!’의 못된 남편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김윤석의 감성파 변신이 관객들에게 어떤 호응을 얻을지 기대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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