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끼리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28)가 팀 동료들에게 "우리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바르셀로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 구단 매거진을 인용, 제라드가 "바르셀로나는 강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겁을 먹는다면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며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으며, 큰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제라드는 "우리 베니테스 감독이 스페인 출신이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 대해 해박하다"면서 선수단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흔들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베니테스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지금까지 한 번도 노우캄프에서 진 적이 없다"며 "이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팀은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강팀들이다. 특히 리버풀은 2005년 우승 팀이고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리버풀로부터 트로피를 뺏어온 팀이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펼칠 2007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빅 매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라드가 말한 것처럼 자신감만 충만한다고 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에투가 복귀한 바르셀로나가 조금 앞서 있다. 그리고 선수단 내의 불협화음도 잦아들기 시작했고 이러한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