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개그맨 임혁필이 김혜수의 연인으로 낙점됐다. 임혁필은 영화 ‘좋지아니한가’(정윤철 감독, 무사이필름 제작)에서 백수 이모 미경(김혜수 분)의 동네친구인 성식 역을 맡았다. 극 중 성식은 미경이 실연당할 때나 창피한 일을 겪을 때도 항상 곁에 있어주지만 눈치가 없어 도리어 화를 불러일으키는 어리바리한 캐릭터다. 정윤철 감독은 임혁필의 개그맨답지 않은 진지한 모습에 적극 추천했고, 임혁필은 ‘김혜수의 상대역’이라는 말 한마디에 흔쾌히 출연하기로 했다. 평소 김혜수의 열혈 팬이라는 임혁필은 농도 짙은 베드신은 없어도 매우 흡족해 했다. 특히 임혁필은 오토바이를 함께 타는 장면에서 김혜수가 허리를 꼭 감싸안자 거의 기절할 뻔 했다는 후문이다. 공통분모가 전혀 없는 한 가족이 그려내는 요절복통 코믹드라마 ‘좋지아니한가’는 3월 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영화 ‘좋지아니한가’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혜수와 임혁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