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설 연휴 e스포츠대회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7.02.15 14: 46

'공군은 지금 e스포츠 열기로 후끈!' 공군은 설 연휴 첫 날인 2월 17일, 장병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제17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e스포츠(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화 아이콘이 된지 오래. 공군은 "신세대 장병들의 기호를 고려해 연휴 기간 중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즐거운 병영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17전비 각 대대를 대표하는 총 16개팀(4인 1조)이 지난 1월 14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한 달여간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으며, 토너먼트를 통과한 2개 팀이 3전 2선승제(개인전 2경기, 2:2 단체전 1경기)로 결승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군내 e스포츠 대회로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공군 군악대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펼쳐지며, 경기 실황은 물론 선수들의 얼굴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중계해주는 전면 대형 스크린과 TV를 대회장 곳곳에 설치해 대회장을 찾은 장병들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요환 이병 등 공군 게임팀 5명(강도경·최인규·조형근 일병, 성학승 이병)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이날 우승한 병사와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시범경기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 뿐만 아니라, ‘첨단 공군’답게 이날 경기모습을 공군 인트라넷을 통해 전 부대에 녹화 중계할 계획이어서 대회장을 찾지 못한 공군 전 장병들이 설 연휴기간 중 자대에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공군은 e스포츠가 장병들에게 군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각 부대별로 e스포츠 대회를 순회개최하는 등 새로운 병영풍속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crapper@osen.co.kr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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