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우먼파워’ 렉시가 마침내 컴백한다. 렉시는 2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오는 4월께 3집 앨범으로 전격 컴백할 예정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이사는 2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렉시 컴백 소식을 알리고 렉시의 2집 앨범 실패 요인이 프로듀싱을 맡은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했다. 양 대표이사는 “렉시는 1집에서 ‘애송이’, ‘GIRLS’, ‘LET ME DANCE’ 등의 곡을 통해 신인으로서는 큰 성공을 거뒀는데 2집 앨범의 결과는 아쉽게도 좋지 않았다. 프로듀싱을 잘못한 내 잘못이 크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미신을 잘 믿지 않지만 렉시 2집 시작할 때부터 많은 일들이 꼬였다. 쇼케이스 하던 날 담당 매니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치는가 하면, ‘카우치’ 사건으로 해당 TV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바람에 홍보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당시 YG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이 타 방송사의 출연을 자제하고 있었기 때문. ‘카우치’ 사건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몇 달간 방송 중단되면서 2집 활동을 원활히 펼칠 수 없었던 렉시는 결국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양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무엇보다 렉시에게 어울리는 음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조만간 그 성과물을 공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렉시는 현재 3집 앨범의 후반 작업에 한창이며 또 한번 가요계 ‘우먼파워’를 일으킬 채비에 여념이 없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