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KTF 4쿼터 대반격에 고전하며 진땀승
OSEN 기자
발행 2007.02.15 21: 09

승부가 쉽게 결정될 것 같았던 경기가 4쿼터 들어 접전이 되었다. 15일 대구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3쿼터까지 19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는 4쿼터들어 요동쳤다. 오리온스가 집중력이 흔들리는 동안 KTF는 차곡차곡 공격을 이끌어 나간 것. 결국 KTF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00-95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초반 KTF에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득점 1위 피트 마이클(42득점)이 1쿼터부터 제몫을 해주는 가운데 김병철(19득점)과 이현준 (6득점)등이 득점에 가세했다. 오리온스는 한때 16-14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피트 마이클이 연속득점을 추가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2쿼터. 오리온스는 2쿼터들어 피트 마이클과 김승현(15득점, 11도움)의 공격이 폭발했다. 특히 김승현은 2쿼터에만 12득점을 넣으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 둘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는 2쿼터에만 31득점을 기록하며 61-42, 19점차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멘치멤버를 활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19점차의 리드를 지켜갔다 4쿼터 초반 많은 점수차로 앞선 오리온스는 KTF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했다. KTF는 야금야금 점수를 추가하더니 4분 48초를 남기고 필립 리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94-85, 9점차로 따라붙었다. 1분 16초를 남기고 KTF는 필립 리치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97-94,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54초를 남겨놓고 마커스 다우잇이 자유투를 얻었다. 다우잇은 2개 중 1개만 성공시켜 4점차를 유지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마커스 다우잇이 인텐셔널 파울을 범해 조성민에게 자유투를 허용했다. 25.5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98-95로 3점차. KTF는 패스를 돌리며 오리온스의 빈틈을 노렸지만 결국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이후 김병철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100-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연승을 달렸고 대 KTF전 5연패(지난시즌 포함)를 끊었다. △ 경기 결과 오리온스 100(29-22 31-20 29-29 11-24)95 KTF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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