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힘들 때, 안정을 찾게 해주고 싶다". 지난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군 코치로 임용된 김기태 씨(38)가 지난 15일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했다. 일본의 는 "코치로서 이제 시작이니까 많이 배워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김 신임 코치의 각오를 인용하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 코치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승엽(31)과 함께 뛰었던 인연을 곁들였다. 또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에도 주장을 맡아 이승엽 등과 '드림팀'을 이뤘다. SK를 끝으로 현역 은퇴한 뒤 지난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연수를 받았던 김 코치는 "이승엽이 힘들 때, 안정을 찾게 해주고 싶다"고 언급, '이승엽 도우미'로서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요미우리 구단은 지난해 말 이승엽과 4년 장기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한국인 코치 영입'을 약속했는데 김 코치가 그 케이스로 영입됐다. sgoi@osen.co.kr 김기태 요미우리 육성군 신임 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