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이승엽, 50홈런 노려라"
OSEN 기자
발행 2007.02.16 08: 48

"이승엽, 50홈런을 노려라". 일본 프로야구 사상 유일의 '3000안타 타자' 장훈 씨가 16일 에 보도된 기사에서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을 향해 "50홈런을 노리라"고 격려했다. 요미우리 구단 사상 한 시즌 50홈런을 정복한 타자는 '전설의 홈런왕' 왕정치(현 소프트뱅크 감독)와 마쓰이 히데키(현 뉴욕 양키스)뿐이다. 왕정치는 통산 3차례 50홈런 이상 시즌을 보냈고 가장 최근에는 2002년 마쓰이가 기록했다. 지난해 41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올 시즌 목표로 45홈런을 공약했기에 50홈런도 허무맹랑하지만은 않다. 이승엽은 수술받은 왼 무릎 탓에 1루 수비시 부담을 우려받고 있으나 "부담은 있지만 열심히 할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16일 첫 자체 평가전에 출격하는 이승엽은 하루 앞서 프리배팅을 가졌는데 48스윙 중 3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평소보다 홈런수가 줄어든 이유는 철저하게 밀어치는 연습을 했기 때문. 넘어간 홈런 3방도 전부 좌월 홈런이었다. 16일 평가전에는 요미우리의 상징이라 할 나가시마 시게오 종신 명예감독이 경기를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나가시마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goi@osen.co.kr 지난 2005년 코나미컵 때 이승엽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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