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가 보름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본격적으로 갈등 국면에 접어든 '나쁜여자 착한여자'는 2월 15일 방송분이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전국 시청률 23.0%, 수도권 시청률 25.0%를 차지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월 1일 21.5%로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보름 만에 거둔 성과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소영(유서진)의 집요한 추적으로 불안하게 유지되고 있던 서경(성현아)과 건우(이재룡)의 이중생활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아내인 서경을 의심하라는 소영의 말에 반신반의하던 태현(전노민)이 서경의 뒤를 좇는 장면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결국 주차장의 차 안에서 건우와 서경의 다정한 포옹 장면을 직접 목격한 태현이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떠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동안 한없이 착하고 다정다감한 모습만을 보였던 태현의 캐릭터 변화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사랑하는 남자 태현을 빼앗겼다고 생각해 서경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소영(유서진)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그동안 아무런 의심 없이 헌신적으로 생활해왔던 세영(최진실) 역시 조금씩 남편 건우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의심을 하는 장면이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