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알렉산드로 네스타(31)가 이적 소문을 일축했다. 네스타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와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당한 부상서 아직 회복 중에 있으며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이적설에 대해 AC 밀란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MLS로 가거나 세리에 A 라치오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네스타는 "2008년 AC 밀란과 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4년 더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다. 로마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네스타는 "현재 머물고 있는 마이애미에서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신문 보도도 봤으나 나는 마이애미를 좋아하고 미국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에서 뛸 생각은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그는 "물론 일본이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뛸 바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라치오서 활약하다 지난 2002년 2900만 유로(약 350억 원)의 이적료로 AC 밀란으로 이적한 네스타는 2004~05시즌(18경기 출전)을 제외하고 매시즌 25게임 이상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어깨 부상을 수술한 이후 미국에서 회복 중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