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리며 미국프로농구 NBA 최고 승률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16일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8리바운드, 2블록)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하고 마지막 순간 제이슨 테리(9득점, 3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아 휴스턴 로키츠에 8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3연승을 포함해 2월에만 6연승을 달리며 9연승을 기록한 댈러스는 44승 9패, 승률 0.830으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9.5경기로 벌려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노비츠키가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지만 테리가 마지막 3분을 남기고 점수를 뽑았다. 댈러스가 74-77로 뒤져있던 종료 2분 46초전 그동안 3득점에 묶여있던 테리가 레이퍼 앨스턴(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점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 9초 전에는 테리의 2점슛으로 78-77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주완 하워드(14득점, 3리바운드)의 훅슛을 비롯해 루더 헤드(6득점)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고 종료 6초전에는 헤드의 뱅크슛이 빗나간 것을 테리가 리바운드로 잡아낸 뒤 곧이어 앨스턴의 파울을 얻어냈다. 결국 종료 4초전 테리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댈러스는 3점차로 달아났고 이후 휴스턴의 3점슛 공격을 철벽수비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돌파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LA 레이커스를 5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클리블랜드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3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과 더불어 제임스를 제외한 6명의 선수가 두자리 득점을 올리며 코비 브라이언트(34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라마 오돔(20득점, 8리바운드)로 맞선 LA 레이커스를 114-108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34초 전 브라이언트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109-108까지 쫓겼으나 제임스가 종료 20초전 브라이언트의 파울로 얻은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두번째 자유투 실패 때 앤더슨 바레자오(15득점, 11리바운드, 2스틸)가 리바운드로 잡아내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종료 11초 전 제임스가 로니 투리아프(2득점, 5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8초 전 브라이언트의 3점슛 시도가 무산됐을 때 바레자오가 리바운드로 잡아냈고 곧이어 사샤 부야치치(1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바레자오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쐐기를 박았다. ■ 16일 전적 휴스턴 77 (23-21 22-17 12-20 20-22) 80 댈러스 LA 레이커스 108 (28-29 26-27 31-35 23-23) 114 클리블랜드 tankpark@osen.co.kr 더크 노비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