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출신으로 벨기에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도 했던 에밀리 음펜자(29)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cfc.co.uk)를 통해 에밀리 음펜자가 현재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지난 14일 블랙풀과 가진 비공식 경기에서 3-0으로 이길 때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스탕다르 리지와 샬케 04 등에서 뛰다가 현재 카타르 알 라얀에서 뛰고 있는 에밀리 음펜자는 현재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보 음펜자(31)의 동생으로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해 당시 같은 조였던 한국과의 경기에도 출전해 그리 낯설지 않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는 맨체스터 시티가 에밀리 음펜자의 입단을 고려하고 있으며 알 라얀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다른 리그로 옮길 경우 자유계약선수(FA)의 신분을 취득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해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 입단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펜자는 벨기에 라디오 방송인 과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리그로 간 내 결정을 비판한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주면서 아직 선수 생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공해보이겠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오랜 내 꿈이었고 그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