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0시(이하 한국시간) '라이언 킹'의 포효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은 17일 가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FA컵 16강전에 이동국(28)이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은 대퇴부 부상을 당해 훈련을 몇 차례 소화하지 못했다" 며 "다시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고 밝혔다. 하지만 이동국의 부상은 걱정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스브러 의료진은 이동국의 통증에 대해 "잉글랜드 무대에 처음 온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것" 이라며 다음 주 중반쯤 완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동국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는 오는 25일 0시에 있을 레딩 FC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