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이적' 포크, 부상으로 돌연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7.02.17 10: 0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키스 포크(35)가 은퇴를 선언했다. MLB 공식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지난 1월 보스턴에서 이적한 포크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자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곤욕을 겪은 클리블랜드는 지난 1월 프리에이전트(FA) 포크를 영입해 소방수로 맡길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플로리다 출신 조 보로스키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마무리 후보였던 포크가 은퇴하지 않고 팀에 남았다면 연봉을 그대로 날릴 상황이었지만 과감한 선택에 안도하는 듯하다.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포크가 우리 팀에서 활약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199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포크는 통산 41승 34패 190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 5승 3패 32세이브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밑거름이 되었다. 하지만 2005년 부상으로 5승 5패 15세이브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장, 방어율 4.35, 3승1패로 부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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