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칼링컵 결승전에는 결장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7.02.17 10: 14

티에리 앙리(30, 아스날)가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앙리의 결장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웽거 감독은 "나는 대회별로 선수들을 나누어 기용해왔다" 며 "앙리는 시즌 초부터 자신이 칼링컵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데니우손과 같은 젊은 선수들은 칼링컵서 계속 뛰며 많은 경험을 얻었다" 며 "앙리에게 25일 결승전에는 기용하지 않을 생각임을 알렸다" 고 말했다. 아스날이 칼링컵 결승전에 앙리를 뛰지 않게 하는 것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기량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아데바요르는 최근 볼튼 전에서 2골을 몰아쳤고 자신이 골을 넣은 경기마다 모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웽거 감독은 "아데바요르는 이제껏 내가 본 선수들 중 마무리 능력에서 가장 큰 발전을 하고 있다" 고 극찬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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