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7.02.17 16: 45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겨우 물리쳤다. 17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5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22-25 25-21 24-26 25-18 15-13)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보비(32득점)와 신영수(18득점)가 제 몫을 다해주었으며 한국전력 역시 정평호(20득점), 양성만(14득점)이 분전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22로 따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 내리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추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또 24-26으로 내주었으나 4세트를 승리하며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갔다. 5세트에서 대한항공은 9-11까지 뒤쳐지며 아마추어팀에게 패배를 당하는 첫 프로팀이 될 뻔 했다. 하지만 보비와 강동진이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14-13 상황에서 보비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5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 캐피탈(15승 5패)를 추격했다. 한편 이어진 LIG와 상무의 경기에서는 LIG가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LIG는 이경수(18득점, 2블로킹)와 윈터스(13득점, 2블로킹)가 활약하며 박준영(13득점)이 분전한 상무를 물리쳤다. 이로써 LIG는 11승 10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상무는 20패(1승)째를 당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 칼텍스를 3-0으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산야(19득점)와 정대영(17득점)이 맹활약했다. △ 경기 결과 - 남자부 - ▲ 대한항공 3(22-25 25-21 24-26 25-18 15-13)2 한국전력 ▲ LIG 3(25-20 25-13 25-23)0 상무 - 여자부 - ▲ 현대건설 3(25-15 25-18 25-17)0 GS칼텍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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