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7.02.18 14: 29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럴드 그린이 2006~2007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벌어진 2006~2007 NBA 올스타전 스프라이트 슬램 덩크 경연대회에서 4명이 겨룬 1라운드에서 최고 점수인 95점을 받아 지난 시즌 덩크슛 컨테스트 우승자 네이트 로빈슨(뉴욕 닉스)과 결선에 오른 뒤 결승 라운드에서 91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로빈슨을 비롯해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타이루스 토마스(시카고 불스)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 그린은 첫번째 시도에서 팀 동료 폴 피어스가 백보드 옆 모서리를 맞추고 나오는 볼을 공중에서 잡아 덩크로 연결해 48점을 받았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공중에서 눈을 가리고 원핸드 덩크슛 묘기를 보여줘 47점을 받아 총점 95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자 로빈슨은 90점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고 하워드와 토마스는 각각 85점과 80점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도 그린은 첫번째 시도에서 피어스가 백보드 뒤로 넘겨준 공을 공중에서 잡아 투핸드 덩크로 연결해 41점을 받은 뒤 두번째 시도에서는 림 앞에 테이블을 세운 뒤 그 위를 뛰어넘어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켜 50점 만점을 받아내며 80점(39점+41점)을 받은 로빈슨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제이슨 카포노(마이애미 히트)가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와 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카포노는 1라운드에서 19점을 받아 23점의 어리너스와 20점의 노비츠키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결선 라운드에서 24점을 기록하며 17점에 그친 어리너스와 9점에 머무른 노비츠키를 따돌렸다. 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가 결선에서 26.4초를 기록, 45.8초에 그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예선 라운드에서는 브라이언트가 29.8초, 웨이드가 31.3초를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호네츠)은 35.4초와 39.6초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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